블로그 첫 포스팅 ...

나의 2nd 카드지갑 만들기

이전에 가죽공예를 하고 싶어서  무작정 가죽을 사고 대충대충 인터넷을 보며 만든 1st 카드지갑이 수명을 다해버렷다..

원래 가죽이 때가 타고 오래지나면 더 고풍스러워지고 엔틱느낌이 난다지만..

현실은...

요렇게.. 때가 더럽게 타서 더러운느낌만 나버려서 이참에 다시 제작 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대충이 아니라 정식 코스로 제작하기로 ... ㅋ

먼저 10장을 사놓고 묵혀놧던 모눈종이를 꺼내고

디자인을 하고 도안을 그렷다

준비물 : 빳빳한 모눈종이 

슥삭슥삭 실제 크기로 그린다음에 예쁘게 오려준다.

오린다음 고이 접어서 원하는 사이즈 인지 확인!!  실제로 접어서 확인해보니 너무 큰감이 있어서 다시 수정작업을 했다.

약간 귀찮은 작업이지만.. 아까운 가죽을 날리기 싫타면 필수코스!

이번 컨셉은 .. 가죽 종류가 얼마 없으므로 선택의 여지가 없이 tan소가죽으로 제작

사이즈에 맞게 넉넉히 쓱싹 잘라주고..

 

접히는 부분에 홈파는기계?? (초보라 공구이름을 모른다 ㅋㅋ) 로 팍팍 홈을 파준다

90도정도 잘 접힐수 있을 때까지 홈을 파준다.

 

1st 카드지갑이 카드 넣는 부분이 쪼글쪼글 해졋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빳빳한 종이를 카드 넣는 부분에 붙여줫다.

그리고 안감으로 쓸려고 사둿던 마 재질의 안감을 돼지본드를 이용해 붙여준다.

 그리고 추가 안감을 찾던도중

동생이 연수 끝나고 선물로사온...구x지갑에게 새생명을 주기 위해 슥삭~!

 

그리고나서 카드 넣는 부분하고 안감을 티안나게 본드로 쫙 붙여준다.

그리고나서 다이아몬드 치즐로 쾅쾅쾅 구멍을 뚤어야 하지만 ..

얼마전 새벽에 망치질 열심히 했더니 아래집에서 컨플레인 걸어서 .. 또한번 두드렷다가 칼부림당할꺼같아서

치즐을 손에 쥐고 옴무게를 실어서 꽉눌러주니 구멍이 뚤렷다...

망치질보단 좀 힘들긴 하지만 새벽에 써먹어야되는 스킬.. ㅋㅋ 

그리고 똑딱이용 구멍도 펀치로 꽝 해줘야되지만 .. 이것도 온몸을 실어서 꽉 눌러서 구멍을 뚫어준다..

그리고 똑딱이 끝부분이 잘 휘어질수 잇게 칼집을 내주고.. 원래 이렇게 하는 방법인줄을 모르겟다.. 배운게 아니라 터득한거라

이상하게 똑딱이 망치질하면 지저분하게 되는데 .. 흠 이부분은 알아봐야될듯

 

이쯤 되니.. 점점.. 대충대충 모드...

급한 성격 덕에 하루에 다만들어야되는데 몸이 피곤해진다.. 그래서 사진은 별로 못찍고 바로 바느질 신공.. 그것도 대충대충.. 

 

그리고 기리메? 에지코트?? 살땐 명칭을 알았는데 헷갈리는 액체 ㅋㅋ 여튼 끝에 발라주는 액체를 발라주고  

 다 마르면 사포로 슥삭슥삭 맨들맨들해질때까지 다듬어 줘야되지만 힘이들어서 대충 슥삭후 Ebony 색의 기리메로 마무리 작업

 

 

드뎌 완성.. 그래도 하루만에 완성 할려고 햇지만 야근 압박으로 개인시간이 없어서... 퇴근후 2시간씩 3일만에 완성.

완성샷 

 

의외로 첫번째 가죽지갑보다 빳빳한 가죽이라 지갑에 사용하니 더 편하고 모양도 잘사는거 같다.

갠적인 생각이지만 가죽작업은 나무공방보다 더 힘든듯...

에고 다음 포스팅은 시계줄만들기..

 

design by Ks.KANG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