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틈틈히 가죽 작업을 하다보니

하나 둘 점점 늘어서 따로 모와놓을 장소가 필요 했다..... 가 아니고

도봉이랑 공방가서 난로 받침대 하나만 잠깐 만들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와서 무언가 아쉬운 마음에, 만들 작품을 억지로 생각해서

진열대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공방입성 ! 오늘도 꽤 쌀쌀한 날씨에 공방장 형이 직접 통나무를 징으로 뗄감을 쪼개서 난로의 화력을 올려줫다

 

활활활활~~ 난로위에 불판있는걸 보니.. 고기구워먹으면 맛있겟군..

 공방 공기도 뎁혀졋고.. 따뜻하게 작업시작

전날 미리 도안을 그리고 견적을 의뢰를 했어야 햇는데

또 계획에 없던 작업이라.

공방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디자인 작업

왼쪽 원판위에 바퀴 4개 .. 난로받침대는 아주 심플하게 끝.!

이제 진열장 차례인데.. 진열장을 어떻게 유니크하게 만들까 생각하다가 점점 난해하고 복잡한 디자인만 나오길래..

그냥 다시 심플하게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위와같은 도안으로 작업할려고한다. 표면에 보이는 3층에 가죽작업 한것 & 할것을 진열 해두고 가운데 구멍에는 가죽을 쟁겨놓기로 ..

이 디자인의 포인트는 .. 마지막 스크롤에 공개 ㅋ

 

이제 작업 시작!

 제단 실에서 사용할 나무를 고르고~

오늘 삼나무로 할까 홍송으로할까 물푸레로할까하다가..

삼나무는 무른감 때문에 좀 별로 싫어하는 나무고

물푸레로 할려고했는데 가격이 비싸다고 ..

그래서 또 어김없이 홍송(레드파인)을 선택!

 

 공방에서 나무를 제단하는 제단기이다 ㅋㅋ 요걸로 모든나무는 초벌 제단을 한다.

 

 작업을 이제 시작할려던 찰나,,

한떼의 저글링 한부대가 초반러쉬!!!!!!!!!!!!!!!!!!!

SBC 사내 방송국에서 촬영차 왔다.. 주인아지매는 촬영때문에 어쩔수 없다하면서

따뜻하게 뎁혀진 메인 작업공간을 저글링에게 털리고 말았다.

하필이면.. 간만에 공방온 오늘..!!!!!!!!!!!!!!

어쩔수 없이 차디찬 제단실 앞마당에 멀티를 까고 작업시작.

 방송국 촬영도 오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공방장형은 먼저...? 나의나무를 제단..

공방에서 제단 작업은 위험하기 때문에, 제단 가로 x 세로 x 두께 나무종류만 알려주면 숙련된 공방장형이 직접 제단을 해준다.

오늘 만들 재료는 : 레드파인 집성목

550 x 330 x 18T

550 x 400 x 18T

550 x 170 x 18T

550 x 120 x 18T

550 x 250 x 18T

170 x 130 x 18T

45각재 100, 130

단위(mm) 이상!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제단된 원목을 받고 이제 부터 진짜 작업이 시작된다.

첫번째 작업은 추가 제단!

 첫 제단기에서 나온 원목은 직선형태이므로

이번에 진열장에 사용될 곡선 부분을 추가 제단을 해준다. 즉 네모 반듯한것을 사용할꺼면 바로 샌딩 작업에 들어가도 되지만

약간의 변형을 줄 때 추가 제단이 필요하다.

 우선 제단할 부분에 연필로 그려놓고 직쏘 공구를 꺼내 든다.

왼쪽에 톱날달린 물건이 직쏘공구~

 직쏘 공구는 얇은 톱이 달려있어 곡선 형태의 가공이 가능하다.

사용시 주의점은 나무와 수직이 되어야 된다는거!

 직쏘로 1차 가공이 끝나면 거친 톱날로 가공햇기 때문에 표면에 톱자국과 까칠함이 남아있다.

이제부터 센딩작업 샌드페이퍼로 해도 되지만 기계의 힘을 빌려..

샌딩 머신으로 겉면은 1차적으로 매끄럽게 가공해준다.

 다음으로 더 고운 사포기계로 더 욱 매끄럽게 가공해준다.

이렇게 해서 저도안에서 가장 앞부분에 수직으로 서있는 부분이 다 가공됐다.

그다음 여기에 붙일 막대기에 사용될 45각재를 가공할 차례!

 이것도 원통형으로 가공하기 위해 샌딩머신으로 원통형이 될 때까지 갈아준다.

이전에 샌딩 머신으로 작업할때 본 경험이 있어서 장갑을 끼고 해야되지만..

또 안끼고햇넹..

 여튼 무사히 100mm 130mm 45각재 가공완료

 샌딩 머신을 이용해서 가공을 하게되면 아무리 정밀하게 한다고해도 강력한 기계의 힘에 의해

위와같이 층이 질수 밖에 없다.

 이부분을 다시 매끄럽게 하기 위해 샌딩기계로 쓰윽~~싹!!

 핸디 샌딩 기계로 가공 후 샷 ~ 여튼 기계를 쓰면 자세히 보면 층이 생긴다.

 

 이러한 층이 싫어서 다시 손사포로 쓱싺쓱싺쓱싺쓱싺쓱싺쓱싺쓱싺쓱싺쓱싺

 완성 ~ 매끄러워졋다!! ㅋㅋ

 이제 그다음 나머지 사각형태를 유지하면서 사용될 목재들을

샌딩기계로 겉부분을 매끄럽게 가공해준다.

특히 측면부분은 굵은 샌딩기계를 이용해서 톱날 흔적을 없애준다.

그리고 윗부분은 고운 샌딩기계로 가공!!

아오!!! 샌딩만 하다가 끝나겟네..

이럴수있지만 공방작업을 마치고 생각해보면 가장 큰 작업이 샌딩작업이다.

이부분을 꼼꼼히 해야 질좋은 작품을 만들수 있다..

근데 젤 힘든부분!!

스크롤 압박으로 #2로 넘어가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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