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프로젝터를 사고 나서 방에 있는 창문을 다 막아야 했다.

커튼가격도 후덜덜...

암막 스크린 가격도 후덜덜...

거실에 큰창은 가장 저렴한 커튼으로 땜빵을 쳣지만.

역시나 싼게 비지떡이라 커튼 색상이.. 오래된 모텔 커튼같아 보여서 도저히 두 창문 다 커튼으로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주문한 것이 암막 롤 스크린!!

커튼의 가성비보다 떨어지지만.. 먼가 깔끔한 느낌으로 인테리어 할 수 가 있다.

 

색상은 어쩔 수 없이 커튼의 컨셉으로 맞춰야되니 블랙으로!!

 그래서 주문한 것이 140cm x 180cm 암막 롤스크린!!

http://storefarm.naver.com/aracne/products/100692072

①제품선택: 03 암막방염 소호 13종 / →색상선택: 블랙

다시금 위 사이트 들어가서 접속해보니 동일 제품은 판매하지 않더군..

우선 커튼의 햇빛 차단 성능은 나름 괜찮았다.

몇일 쓰고 있엇는데 검은색 칙칙한 느낌이라 포인트를 주고 싶어서 무작정 아크릴 물감을 질럿다.

 아크릴 물감에 대해서는 처음 접하는거라 네이버지식인 10분 검색후

지식인이 추천하는 Galeria 껄로 질럿다..

좀 비싼감이 있엇지만 나중에 써먹을 수 있을꺼같아서 큰맘먹고!!

 

이제 어떤 컨셉으로 그릴 지 꽤 오래 생각하다가

사박님이 좋아하는 명언? 나 역시도 공감하지만 잘 실천이 안되고 있는... 아인슈타인의 그 말이 떠올랏고

Insanity is doing the samething over and over again,

But exepecting different  result.

이 문구를 넣기로 결정하고 먼가 미치광이 컨셉으로 그릴려고 아래와 같이 종이에 느낌만 드로잉..

 

우선 롤 스크린을 떼고

작업실 바닥에 깔아놓으니 .. 방이 좁아서 발디딜곳이 없엇다.

맨바닥에 무릎을 꿇고, 연필로 스케치를 했다. 아무래도 검은색이라 발 얼룩 연필이 티가 안날꺼같았지만

너무나도 잘나서 최소한의 면적을 딛고 그리기 시작했다.

처음 접하는 아크릴물감과. 4절지 이상 크기에는 그려본적이 없어서

스케치가 제대로 되지가 않았다. 나중에는 온몸에 쥐가날정도의 몸의 압박... 다음에는 큰 작업을 할땐 강냉이를 가두고

거실에서 해야겟다.

붓은 큰붓과 작은붓 .. 팔레트는 비상약통을 비운 플라스틱 케이스 스케치를 끝내고

가장먼저 글씨쓰기.. 아무래도 천재질의 검은색 도면이라 물감이 흡수를하고 잘안보여서 애좀 먹엇다.

이때 팁이라면 흰색으로 우선 한번 칠하고 완전히 마른후 덧칠하면 색이 잘 나오는데..

그것도 모르고 무작정 색을 칠햇더니 색이 잘안먹엇다. 하지만 깨닫게 된건 다칠하고난 후..

피곤한 몸이였으므로 이부분은 다음에 수정하는걸로 패스하고

갈색과 흰색을 섞고 물을 극소량만 투척 후 밝은 피부색먼저 칠해준다.

칠하면서 생각대로 그림이 잘 나오지 못햇다..

아무래도 큰그림을 가까운데서 보고 계속 작업하니..

얼굴 비율도 막 틀어지고 코평수만 커지고..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물이라 최대한 보정해보자는 식으로

피곤한 몸을 부여잡고 작업진행..

 

마무리 완성샷...

역시나 코가 너무 큳다.. 그리고 입도 이상하고 .. 주름도 너무 깊게 페이고

담배연기가 장미 꽃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그릴려고 했지만

너무너무너무힘들어서 그냥 걸어놔버렸다..

아직까지도 그 고통이 두려워서 수정을 못하고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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