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키보드로 밥벌어먹고 산다...

취미생활이라고 이것저것 손장난하고 있지만.. 본직은 SW engineer.!!

그래서 학생때 거금을 들여서 기계식 키보드 Realforce 87u 

 

다른 기계식 키보드도 그렇겟지만, 흔히 쓰는 멤브레인 방식에 비해 키감은 좋지만 키 위치가 상당히 높다.

하루에 12시간 이상 키보드앞에서 치다보면 손목이 뻐근!!!

 

키보드 증후군을 방지하고자, 키보드 팜레스트 (키보드 받침대)를 만들어보자 !! 오케이3

작업 시작 !!


STEP #1 : 팜레스트용 나무 준비 및 가공

나무 가공하는 사진은 찍지 못해서 패스.!

간단한 작업이라 그냥 패스다. 나무는 레드파인 원목을 이용했다. 리얼포스 제원에 맞게끔 네모 반듯이 가공하고

날카로운 끝부분과 한쪽 면부분을 굴곡이 지게 곡선으로 가공해준다. 사포기계로 파파팍 갈아주면 된다.

원목 제원 : 360mm x 90mm x 18T


 

STEP #2 : 가죽 제단 및 피할 하기

완성된 원목은 위 사진에 널부러진 사진을 참조하면 된다. ^^;;

원래 원목만 가공해서 사용했었는데, 어느날 가죽 짜투리를 팜레스트 위에 우연히 올려놓고 작업했는데.. 천연 가죽의 부드러움 느낌이 꽤 좋아서 가죽을 덧붙이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처음 원목과 가죽의 콜라보레이션@_@;; 이라 원목 느낌과 가죽 느낌을 동시에 살리고 싶어서 가죽을 완전히 다 덮는 컨셉이 아니라, 가죽을 원목보다 양끝 5mm 정도 공백을 두게 제단을 한다.

사용 가죽 : 이퉤리산 소가죽 (두께 : 1.5mm)


 

STEP#2-1 : 가죽 끝 부분 피할 하기

가죽을 본드를 이용해서 덧 붙이는 형식이라 끝부분 마감이 중요했다. 가죽이 1.5mm이라 나무와 공백 있게 붙이게 되면 두께 차이로 인해 매우 껄끄럽게 된다. 그래서 끝부분을 최대한 얇게 피할 해야된다...

도구가 ... 도구... 핑계를 대고 싶지만.. 손피할은 매우어렵다..ㅠㅠ 어쩔수 없이 울툴불퉁..

끝부분을 거의 0가까이 피할 해주면 된다. 피할 스킬이 부족한사람은 적당히 피할 하시길... 하다가 파먹으면 정신건강에 안좋다..


 

STEP#3 : 가죽에 스티치 데코레이션!!

피할한 가죽을 그냥 붙일까 하다가, 먼가 밋밋한 느낌이 들어서 스티치를 먹여보기로 햇다.

다이아몬드 치즐을 이용했으며, 피할 된 부분이라서 타공할 때는 자를 대로 손으로 꾸욱 눌러줘도 쉽게 뚤린다.


 

STEP#3-1 : 실준비!!

얼마전 공수해온 린카블레 실타레들 ^---^

원래 린카블레 (린넨색상)을 주로 사용해 왔엇는데, 실이 맘에 들어서 색깔별로 소량 주문 했다. 큰걸 사고 싶었지만.. 실가격이 왜이리 비싼지....

그래도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쿤.!! 가죽 색상에 이리저리 대보다가 노랑색으로 하기로 결정~!!

린카블레 실을 큰걸로 사면 대략 : 38000원 정도한다.

저위의 소량 실은 20m로 소품만들기엔 적당할 듯 싶다 가격도 저렴한건지... 모르겟지만

(구입처 : 굿앤레더 http://goodnleather.com/product/list.html?cate_no=227 )


 

STEP#3-2 : 바느질!!

아 힘들다 바느질은.. 이퉤리 장인 마인드로 정성들여 한땀한땀 하다보면 목도 뻐끈해지고 포니 도 없이 작업 할려하니 좀 힘들었다, 그리고 피할된 부분이라 흐물흐물해서 실도 자주 엉키고 좀 짜증나는 작업이였네..

여튼 완성!! 노란색 스티치도 괜춘하구나


2편 계속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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